냉동 낙지볶음 밀키트를 직접 구매해 조리해본 기록이다.
협찬이나 광고가 아닌, 개인적으로 구매한 제품이다.
한파 속에서 떠오른 냉동 낙지볶음
갑자기 한파가 몰아쳤다.
차가운 바람을 가르고 도착한 마트에서는
내 몸에 열기를 올려줄 수 있는 매콤한 음식이 눈에 들어온다.
까만 그릇 위에 올려진
빨갛고 탱글한 낙지 사진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낙지볶음.


구매 후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다가
문득 낙지볶음이 생각난 날, 냉장고로 옮겨 해동시켰다.
그리고 다음 날 낙지볶음 냉동 밀키트를 개봉해보았다.
냉동 낙지볶음 밀키트 구성
구성은 생각보다 알찼다.
당근, 대파, 양파, 양배추, 청양고추까지
모든 야채가 이미 손질되어 담겨 있었고,
밀떡과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도 함께 들어 있었다.


낙지는 물로 몇 번 가볍게 헹궜고,
나머지 재료는 봉지만 뜯어서 팬에 바로 투하했다.
모든 재료가 바로 볶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
포장 개봉부터 조리 후 그릇에 담기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냉동 낙지볶음 조리 팁 – 강불과 수분 조절
조리 방법 안내문에는 강불 조리라고 적혀 있었다.
낙지 요리는 불과 시간 조절이 생명이다.
손님 대접용은 아니었기에 마음 편하게 시도해봤다.
야채가 담긴 봉지에는 생각보다 물이 좀 많았다.
레시피대로 강불에 기름을 두르고 조리할 경우
야채물이 한 번에 들어가면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냉동 낙지볶음 맛 평가 – 대중적인 매콤함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은 꾸덕하고 매콤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양념을 절반만 사용하고 물을 조금 추가하면
훨씬 촉촉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은 꽤 괜찮았다.
누구나 무난하게 좋아할 만한 맛이라
맛이 없을 수는 없지만, 아주 훌륭하다고 하기도 어려운 정도.
낙지는 조리 방법에 따라 식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 부분은 평가하기가 조심스럽지만,
낙지 자체의 상태는 충분히 괜찮았다.
떡은 쫄깃했고, 이 부분은 만족스러웠다.
총평 – 밀키트의 역할에는 충실하다
2인분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체감상으로는 약 1.5인분 정도였다.
낙지를 직접 사서 만들었다면 더 푸짐했겠지만,
아직까지 집에서 해먹는 음식만큼 재료가 풍부한 밀키트는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키트가 주는 편리함과 신속성은
그 부족함을 충분히 상쇄한다.
원하는 때에 꺼내
아무 고민 없이 바로 요리할 수 있다는 점은
내가 삶에서 누리는 자유의 정도를 분명히 높여준다.
다음번에는 낙지만 따로 사서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직접 낙지 요리를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트에서 또 이 냉동 낙지볶음 밀키트를 마주친다면,
나는 아마 가끔 한 번씩은 또 집어들 것 같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덜어주는,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