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몰 핑크 치약 솔직 후기, 예뻐서 샀다가 후회한 이유


유시몰 오리지널 치약을 직접 사용해본 기록이다.

협찬이나 광고가 아닌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사용한 치약이다.


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거실 화장실 치약이 다 떨어진 것이 생각나
올리브영에 들러 구강용품을 둘러보았다.

평소 나는 안방 화장실에서
암앤하머 베이킹소다 치약을 사용한다.

거실 치약은 남편이 주로 사용하고,
나는 가끔 사용할 정도이다.

치약 코너를 둘러보다가
한 제품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핑크색 패키지에 귀여운 포켓몬 푸린이 그려진
유시몰 핑크 치약이었다.

사실 치약은 기능보다 디자인으로 고르는 제품이 아닌데,
이날만큼은 예쁜 패키지에 마음이 흔들렸다.

그렇게 별다른 고민 없이 구매하게 되었다.



‘파스맛’이라는 광고를 보고 기대했던 것

제품에는 ‘파스맛 치약’이라는 표현이 적혀 있었다.

솔직히 이 문구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만큼
시원하고 화한 민트 치약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머릿속에서는 자연스럽게
마비스 치약이나 덴티스테 치약이 떠올랐다.

조금 더 강하게는
리스테린 구강청결제 정도의 화한 느낌까지 기대했다.

그래서 구매를 결정했다.

사실 ‘파스맛’이라는 표현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패키지가 너무 예뻤다.

치약이야 아무리 별로여도 다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첫 사용 후기, 예상과는 완전히 달랐다

집에 와서 며칠 뒤 처음 사용해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시몰 치약은 나에게는 실패한 구매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치약 색이었다.

분홍색이 생각보다 훨씬 진했다.

너무 인위적인 색감이라
솔직히 몸에 좋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물론 색은 취향의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맛이 정말 예상과 너무 달랐다.



내가 느낀 맛은 ‘밍밍한 허브 물’

나는 강한 민트향을 기대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전혀 달랐다.

굳이 표현하자면

치약과 물,
그리고 비누를 조금씩 섞어
묽게 희석한 허브 향에 가까웠다.

강한 민트의 상쾌함도 아니고,

시원한 화함도 아니었다.

오히려 모든 것이 애매했다.

이 맛을 떠올리다 보니
한 가지 비슷한 느낌이 생각났다.

아이스라떼를 다 마신 뒤

컵을 한참 방치했을 때,

녹은 얼음물과 우유가 섞여
밍밍해진 그 맛과 비슷했다.

선명한 맛이 아니라
희미하고 탁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사용하면서도
계속 적응되지 않았다.


이런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도 있다

만약 유시몰 오리지널 치약의 광고를 보면서

‘강한 민트 치약이겠지.’

‘리스테린처럼 화하겠지.’

‘마비스 정도는 되겠지.’

이렇게 기대하고 구매한다면
나와 비슷한 실망을 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강한 민트를 싫어하고,

은은한 허브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취향에 맞을 수도 있다.

맛은 결국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치약 유목민 정착템? 나는 아니었다

유시몰 치약 패키지에는
치약 유목민 정착템이라는 광고 문구가 있었다.

하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 정도의 만족감은 아니었다.

재구매 의사는 없다.

맛이 계속 아쉬웠기 때문이다.


그래도 하나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맛은 끝까지 적응되지 않았다.

하지만 딱 하나만큼은 인정할 수 있다.

패키지는 정말 예쁘다.

욕실에 두면 인테리어 소품처럼 보일 정도이다.

오히려 이런 디자인이라면
어린이 치약으로 나왔어도 정말 잘 어울렸을 것 같다.

아마 나처럼

예쁜 패키지 때문에 한 번쯤 집어 드는 사람도 꽤 많지 않을까.

나는 바로 그 사람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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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Encou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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